밤사이 영동과 충청 이남 지방에 시간당 30에서 60mm의 가을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주말 가을장마 피해가 발생한 남해안에는 150mm가 넘는 큰비가 예상돼 산사태와 하천 범람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시야가 흐려진 서해안 도로.
안개가 자욱한 가운데 장대비가 쏟아지며 차들도 전조등을 켜고 이동합니다.
서해대교 부근은 화면이 크게 흔들릴 정도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저기압에 동반한 강한 비구름이 유입되며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호우특보와 강풍특보가 동시에 내려졌습니다.
밤사이에는 서해안에 이어 영동과 남부 내륙으로 강한 비바람이 확대할 전망입니다.
[최정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저기압의 영향으로 충청권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고 21일 새벽 서쪽부터 점차 그치겠습니다.]
부산과 경남 남해안에 최고 150mm가 넘는 큰비가 내리겠고, 지리산 부근과 경북 동해안, 울산, 충남에도 12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영동 남부와 그 밖의 남부 지방에 최고 100m 서울 등 수도권에는 10에서 8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밤사이 충청과 남부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밤사이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 등 비 피해 대비와 함께 하천 변과 해안가 출입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정
그래픽 : 김보나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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